티빙 영화, 너의 이름은, 뛰어난 영상과 음악
권ⓒ
·2023. 3. 28. 11:07
"너의 이름은"은 2017년에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최근 개봉했던 ’스즈메의 문단속‘과 동일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며, 재난 시리즈 3부작 중 하나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 관람객들이 이어서 ’너의 이름은‘을 찾아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아름다운 영상미와 빼어난 사운드트랙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러 평점을 확인했을 때 ’너의 이름은‘의 평점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티빙과 왓챠와 같은 OTT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티빙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줄거리
"너의 이름은"은 어떤 사정 때문인지, 서로 몸이 바뀌는 두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산속 깊은 시골 마을 이토모리(糸守)에 사는 소녀 미야미즈 미츠하는 무녀 가문인 미야미즈 가의 장손녀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을 떠나 도쿄로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치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사는 듯한 꿈을 꾸게 되지만, 막상 꿈에서 깨고 나면 꿈의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현재 도쿄에 살고 있는 소년인 타키도 같은 일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 미츠하와 타키는 기억이 나지 않는 사이 자신들의 주변 생활이 조금씩 달라져있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이 꿈을 꿨던 것이 아니라 아니라 실제로 몸이 바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몸이 바뀌었을 때 실수하지 않도록 서로가 했던 행적을 기록하기로 하고, 새로운 삶을 각자 경험해나가는데요. 타키의 몸에 들어간 미츠하는 특유의 부드러움, 손재주, 공감 능력으로 타키가 동경하던 선배 오쿠데라를 도와주며, 카페에서 같이 차도 마시는 등 호감을 쌓습니다. 그리고 데이트 약속을 하기에 이르지요. 이 데이트에는 진짜 타키가 가게 되는데, 타키는 데이트 중 들린 사진전에서 풍경 사진을 보던 중 이토모리를 발견하게 되고, 묘한 기시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미츠하는 이날 밤, 혜성이 지나갈 거라는 메시지를 타키에게 보냈지만 타키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츠하에게 무슨 일인지 전화를 걸어보아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츠하에 대한 생각이 계속 이어지자, 타키는 오쿠데라와의 데이트 시 사진전에서 보았던 사진과 미츠하와 몸이 바뀌었을 때 자신이 본 마을의 풍경을 합쳐 그림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이 그림을 단서로 미츠하를 찾으려 하지요. 그러던 중, 우연히 들어간 라면 가게에서 그 마을 출신인 가게 주인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그림 속의 마을 이름이 이토모리라는 것을 전해 듣습니다. 그제서야 타키는 자신이 찾는 마을 이름이 이토모리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길을 물어 마을에 당도하게 되지만, 타키가 알던 마을은 온데간데없고 혜성의 조각이 떨어져 재난을 겪어 폐허가 된 마을만 남아있게 됩니다. 타키와 미츠하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인 아름다운 영상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면 때문에 그는 ‘빛의 마술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영화 속 도시와 시골 풍경 모두 놀랍도록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빛을 활용한 시각적 이미지는 순간 마음을 아득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또한, 한마을을 파괴한 혜성임에도 불구하고, 들판 위 밤하늘에서 찬란한 빛을 뿜으며 떨어지던 혜성의 모습은 현실을 초월한 듯 여겨져 더욱 환상적인 세상으로 새롭게 인도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시각적 아름다움은 각각의 영상과 긴밀한 호흡을 맞추며 연결되는 사운드트랙과도 매우 잘 어우러져,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영상미와 어루러지는 사운드 트랙
"너의 이름은"은 사운드트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운드트랙은 ‘스즈메의 문단속’과 같이 Radwimps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시골 마들 속 학교생활에는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반주가, 또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에서는 신비로우면서도 아리송한 반주들이 나와 영화 속 그림과 영상을 완벽하게 뒷받침한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노랫말이 붙은 夢灯籠, 前前前世, スパークル, なんでもないや 등의 음악도 매우 유명합니다. 특히 무반주로 시작하는 なんでもないや 는 노래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느낌을 주어 몇 번이나 돌려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시리즈 중 제일 흥미롭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물론, 개연성,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 등 아쉬운 부분들이 분명히 있지만 영상미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사운드트랙을 듣다 보면 이 영화의 아름다움만 온전히 기억하게 됩니다.
'영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디즈니 플러스 영화, 올빼미 (0) | 2023.03.30 |
|---|---|
| KBS 예능, 홍김동전 에피소드 추천 (0) | 2023.03.29 |
| 넷플릭스 한국 스릴러 영화, '독전 익스텐디드' (0) | 2023.03.27 |
| 대학로 김광진 콘서트, Till we meet again (0) | 2023.03.25 |
| 티빙 영화 폴:600미터, 시간이 사라지는 아찔함 (0) | 2023.03.24 |